[IN-REVIEW] '후루하시-이토 골' 일본, 튀니지 2-0 격파→A매치 6연승 성공…쿠보 어시스트 기록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일본이 튀니지를 꺾으며 A매치 6연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17일 오후 7시 10분 일본 고베에 위치한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엘살바도르(6-0 승), 페루(4-1 승), 독일(4-1 승), 튀르키예(4-2 승), 캐나다(4-1 승)에 이어 튀니지전까지 6연승을 달성했다.

홈팀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후루하시 쿄고, 하타테 레오, 쿠보 타케후사, 이토 준야,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루, 나카야마 유타, 토미야스 타케히로, 이타쿠라 코, 스가와라 유키나리, 스즈키 자이온이 출격했다.

원정팀 튀니지는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엘리아스 아슈리, 이삼 제발리, 벤 롬드하네, 우사마 하다디, 엘리스 스키리, 아이사 라이두니, 모하메드 드레거, 알리 아브디, 몬타사르 탈비, 야시네 메리아, 모우에즈 하센이 출전했다.

일본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쿠보가 키커로 나섰다. 수비벽 아래로 낮게 찬 공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계속해서 전반 23분, 쿠보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이 수비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이를 하타테가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높게 솟구쳤다.

경기 흐름은 일관됐다. 일본이 주도권을 잡고 계속 튀니지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패스 미스를 유발하며 소유권을 되찾곤 했다. 반면, 튀니지는 라인을 내린 채 역습을 노렸다.

일본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5분, 하타테가 길게 찬 것이 우측면에 위치한 이토에게 향했다. 이토가 질주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줬고, 스가와라가 슈팅한 것이 수비 블록에 맞으며 나갔다.

일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하타테의 패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페널티 아크에 위치한 후루하시에게 향했다. 후루하시는 침착하게 공을 잡아낸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종료 기준으로 일본이 점유율 66%를 기록했으며 슈팅 6개(유효 1)를 만들었다. 반면, 튀니지는 슈팅 한 개도 올리지 못한 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가 이뤄졌다. 일본은 후루하시가 나가고 우에다 아야세가 들어갔다. 튀니지는 드레거가 빠지고 얀 발레리가 투입됐다.

일본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4분, 모리타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고 공은 낮게 날아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일본이 땅을 쳤다. 후반 17분, 스가와라의 페널티 박스 앞 슈팅이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 19분에 하타테, 나카야마를 불러들이고 아사노 타쿠마, 마치다 코키를 들여보냈다.

계속 몰아쳤다. 후반 23분, 전방 압박에 성공하면서 공이 쿠보에게 연결됐다. 쿠보는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슈팅했고,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일본이 기어코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쿠보가 좌측면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컷백을 내줬다. 이를 이토가 노마크 찬스에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7분에 이토, 이타쿠라 대신 미나미노 타쿠미, 타니구치 쇼고를 그라운드에 올렸다.

세 번째 골이 무산됐다. 후반 28분, 크로스를 받은 우에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동작 후 슈팅했다. 공은 골대를 강타하면서 나갔다.

일본이 교체했다. 후반 37분에 쿠보를 빼고 하시오카 다이키를 넣었다.

후반 39분, 미나미노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스가와라가 재차 슈팅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빗맞으면서 높게 떴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일본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