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위스 바젤대와 업무협약 체결… 창업생태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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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17일 오전 시청에서 스위스 바젤대학교 혁신센터, 한동대학교와 기업혁신파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부존자원의 부족 등 한국과 비슷한 지리적 한계를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 투자를 통해 극복하고 혁신을 이룬 스위스의 선진 모델을 포항에 적용함으로써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적인 유치와 바이오 보국 실현을 달성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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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과 스타트업 세계 진출 기회 확대 계기
경북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는 17일 오전 시청에서 스위스 바젤대학교 혁신센터, 한동대학교와 기업혁신파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슈나이더 바젤대학교 혁신센터장, 이동영 한동대학교 법인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8월 선진국 혁신사례 벤치마킹과 스위스와의 국제 교류를 위해 바젤시를 방문했고, 바젤대학교와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젤대는 바젤슈타트 주 바젤에 위치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공립 종합대학교로 바이오기업과 이노베이션파크 등 바젤 소재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 기관이다.
대학이 위치한 바젤슈타트 주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노바티스, 로슈의 본사와 70여 개 생명과학 기업, 200개 이상의 연구기관이 밀집한 유럽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이다.
스위스의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혁신 플랫폼의 한 곳인 바젤 이노베이션파크도 있다.
포항은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포스텍, 한동대 등 대학교와 3,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뛰어난 인프라를 보유해 스위스 바젤과 유사점이 많다.
시는 지방대학을 거점으로 민간 기업과 지방 정부가 주도하는 산학연 융합형 기업도시개발 사업으로 ‘스위스 이노베이션파크’와 유사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혁신파크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기업,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진출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바이오 도시인 바젤시와 바이오·의료 분야 교류를 통해 시의 바이오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보유한 두 도시의 혁신 역량이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와 중소·벤처 분야의 협력으로 이어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의 벤처·스타트업이 최근 대외 수상, 정부 과제 수주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연계·지원방안을 모색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부존자원의 부족 등 한국과 비슷한 지리적 한계를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 투자를 통해 극복하고 혁신을 이룬 스위스의 선진 모델을 포항에 적용함으로써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적인 유치와 바이오 보국 실현을 달성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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