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9시즌 연속 170이닝 달성+빅이닝 화력쇼…KIA 연이틀 고춧가루 팍팍! NC 4위 확정[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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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달성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NC전에서 7대1로 이겼다.
16일 광주 NC전에서 승리했던 KIA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 탈락의 아쉬움 속에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 그나마 보답했다.
NC는 이틀 연속 KIA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최종전적 75승2무67패, 4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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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달성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NC전에서 7대1로 이겼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16일 광주 NC전에서 승리했던 KIA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 탈락의 아쉬움 속에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 그나마 보답했다. KIA는 시즌 최종전적 73승2무69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NC는 이틀 연속 KIA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최종전적 75승2무67패, 4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NC가 먼저 변화를 택했다. 5회까지 48개의 공으로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신민혁을 불러들이고,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김규성 김도영의 연속 내야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고종욱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김선빈의 우익수 뜬공 때 추가점을 보태 2-0 리드를 잡았다.
양현종이 6회를 마치면서 KBO리그 최초 9년 연속 170이닝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NC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김주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마틴의 땅볼 때 김주원이 홈을 밟아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권희동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NC는 김성욱이 삼진, 박주찬이 뜬공에 그치면서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KIA는 8회말 NC 김도영 고종욱의 연속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1사 1, 2루에선 이우성이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4-1로 격차를 벌렸고, 김태군까지 2타점 좌중간 적시타, 오선우의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져 5득점 빅이닝에 성공,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친 KIA는 이달 말까지 광주에서 훈련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한다. NC는 19일 안방 창원NC파크에서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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