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벼락 선제골'-황희찬 추가골! 한국, 베트남에 파상 공세 중 '2-0 리드' (전반전 종료)
직전 튀니지전과 비교해 두 자리가 바뀌었다. 홍현석과 김승규(GK)가 빠지고 손흥민과 조현우(GK)가 들어갔다. 김진수, 김영권, 김주성, 김태환, 황인범, 이순민, 정우영, 문선민, 황의조, 오현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전 클린스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베트남을 약체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시험할지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호흡도 기대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돌아왔을 때 어떤 조화를 이룰지 지켜볼 만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과거 일본 대표팀 사령탑 시절 한국과 여러 차례 맞붙어본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은 뛰어난 유럽파가 많고 실력이 좋은 신예들도 꾸준히 배출된다. 월드컵 본선에 계속 나가고 있고 예전보다 전력이 더욱 향상됐다"고 한수위의 한국의 전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국과 맞대결은 좋은 기회다. 실험보단 최선을 다하는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공세를 높인 한국이 김민재의 '어깨'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한껏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볼은 김민재의 어깨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관중을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날렸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베트남은 한국의 공세에 밀려 라인을 내리고 극단적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황희찬도 첫 슈팅을 터트리며 영점을 맞춰나갔다.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규성이 수비수를 등지고 내준 패스를 아크서클에 있던 황희찬이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때렸다. 하지만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손흥민도 첫 슈팅을 터트렸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대 빈공간을 노려 슈팅을 때렸지만 각을 좁힌 골키퍼의 발에 맞았다. 이어 전반 19분 조규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슛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가 막아냈다.
베트남의 첫 번째 슈팅이 전반 중반에서야 나왔다. 전반 21분 쯔엉 티엔 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베트남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전반 24분 동료의 크로스를 받은 응우옌 딘 박이 박스 중앙에서 태클하던 황희찬을 속인 뒤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한국의 추가골이 황소 황희찬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26분 이재성이 수비 뒷공간으로 뛰는 황희찬에게전진 패스했다.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 후 상대 태클을 피해 오른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이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베트남의 전방 압박에 볼을 빼앗겼다. 응우옌 딘 박이 동료의 크로스를 받아 슛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조규성이 시원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33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돌아 뛰는 조규성에게 '노룩' 패스했다. 조규성이 강하게 오른발로 슛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이강인의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이 아쉽게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35분 한국이 박스 외곽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손흥민과 상의 후 왼발로 감아찼지만 골대 오른편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전에 슈팅 16개를 때리며 베트남을 압박했다. 하지만 이중 유효슛(4개)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베트남은 슈팅 4개(유효슛 1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 총 4만 1000여석이 모두 팔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는 3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열린 2021년 9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제외하고 2018년 9월 칠레, 지난해 6월 파라과이와 친선전에 이어 이번 베트남전까지 연이어 매진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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