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 1.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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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11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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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11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또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0%, 내년은 2.1%로 전망했다. 피치는 이번 평가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정부 재정 건전화 노력에 힘입어 재정적자 수준도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양호한 대외건전성’,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 등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언급했다.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 등도 등급 산정 과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까지 국가부채의 빠른 증가 등을 이유로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우려를 수차례 표했던 피치는 최근 한국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대해 “건전재정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기재부는 “추경호 부총리가 피치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사를 만나 재정정책을 포함해 우리 정부의 경제 분야 리스크 관리와 구조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왔다”며 “앞으로도 피치 등과 수시로 소통해 대외신인도 유지·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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