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수원] 베트남에 수비가 흔들리다니…2골에도 웃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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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가 없다.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다.
박용우(알 아인)가 원볼란치 형태로 허리를 책임지고,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 정승현(울산) 설영우(울산)가 수비에 섰다.
베트남은 5백으로 수비에 치중한 가운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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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웃을 수가 없다.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중인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상대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지난달 영국 원정 A매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마수걸이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튀니지(4-0 승)에 이어 국내 2연전 싹쓸이 승리와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투톱으로 놓고 황희찬(울버햄튼)-이재성(마인츠05)-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2선에 배치했다.
박용우(알 아인)가 원볼란치 형태로 허리를 책임지고,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 정승현(울산) 설영우(울산)가 수비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오랜만에 주전 장갑을 꼈다.
베트남은 5백으로 수비에 치중한 가운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5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했고 어깨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 12월 열린 EAFF E-1 챔피언십 2차전 중국전 이후 약 4년만의 골맛이다.
1-0으로 앞선 전반 25분에는 이재성이 중앙에서 상대 골문을 향해 낮고 깊게 찔러준 패스를 황희찬이 쇄도하면서 공을 받아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으나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 22분경 상대의 빠른 역습을 내주면서 쯔엉 티엔 안에게 첫 번째 슈팅을 허용했다.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아찔한 실점 위기였다.
29분에도 실책에 가까운 허점을 보이면서 응우옌 딘 박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내줬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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