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황희찬 연속골' 클린스만호, 베트남전 2-0으로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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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3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전반을 2골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전반전 45분 순간적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이재성의 왼발 슈팅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2-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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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A매치 3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베트남을 상대로 전반을 2골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지난 13일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던 한국은 당시 선발로 나섰던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등을 다시 출전시켰다. 여기에 튀니지전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까지 선발로 내세우는 등 전력으로 나섰다.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 한 공을 김민재가 높이 뛰어 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득점 이후 약 4년 만에 A매치 골맛을 보며 커리어 4호골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그러나 전반 15분 이강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스쳤고, 2분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이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베트남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역습에 나서 쯔엉띠엔안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황희찬을 완벽하게 제치고 위협적인 슈팅까지 연결했다. 한국에 긴장감을 안기기 충분한 장면이었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빠르게 정비한 뒤 공격에 나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이재성이 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28분 조규성의 헤더 슈팅이 골문 밖으로 향했고, 4분 뒤 조규성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렸다.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45분 순간적으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이재성의 왼발 슈팅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2-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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