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가 못 넣으면 내가 해야지! 반 다이크 ‘93분’ 결승골→유로 본선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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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에 승리를 안겨줬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B조 7차전에서 그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리스도 4승 3패로 승점 12점을 쌓았지만 네덜란드와 맞대결 전적에서 2패로 밀려 3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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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버질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에 승리를 안겨줬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B조 7차전에서 그리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조 2위가 됐다.
경기는 네덜란드가 주도했다. 양쪽 윙백을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키면서 공격적으로 나왔다. 네덜란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반 다이크가 수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바웃 베호르스트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도 흐름은 비슷했다. 네덜란드가 두드리고 그리스가 막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그리스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덴젤 덤프리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네덜란드가 한 번 더 페널티킥을 얻었다. 반 다이크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나갔다. 경기는 네덜란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72회, 패스 성공률 83%(65회 중 54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3회(7회 시도), 지상 경합 2회(3회 시도), 공중 경합 2회(5회 시도),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을 받았다. 네덜란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경기 후 반 다이크는 “예상대로 힘든 경기였다. 좋은 기회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그리스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버텨야 했다. 결국 우리는 버텨냈고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한 네덜란드는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네덜란드는 프랑스, 그리그, 아일랜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프랑스가 6전 전승으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고 네덜란드가 그 뒤를 쫓고 있다.
네덜란드는 현재 4승 2패로 승점 12점을 획득했다. 그리스도 4승 3패로 승점 12점을 쌓았지만 네덜란드와 맞대결 전적에서 2패로 밀려 3위에 머물러 있다. 네덜란드는 아일랜드와 지브롤터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유로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네덜란드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그리스는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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