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96라인' 김민재·황희찬 연속골...클린스만호, 베트남에 2-0 리드(전반 종료)
[마이데일리 = 수원 이현호 기자] 1996년생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와 황희찬(27·울버햄튼)이 베트남 골문을 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이른 시간에 2-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조현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박용우,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이 선발 출전했다. 주장은 손흥민이다. 김승규, 김진수, 황인범, 홍현석, 이순민, 문선민,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오현규 등은 벤치에 앉았다.
전반 5분에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다. 이강인이 왼발로 올려준 코너킥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슛으로 마무리했다. 이 공은 베트남 골문 안에 시원하게 박혔다. 김민재의 A매치 4번째 득점이 터졌다.
전반 16분 이강인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을 거쳐 설영우에게 공이 연결됐다.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를 다시 이강인이 받았다. 이강인의 왼발슛은 베트남 골포스트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1분 후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아서 오른발 땅볼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시 1분 후 조규성과 설영우의 연속 슛은 수비 몸에 맞고 나갔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23분 쯔엉 띠엔 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이기제를 제치고 왼발 슛을 날렸다.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25분에 한국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발 슛으로 베트남 골문에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황희찬의 A매치 11번째 득점이다.
한국은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덕에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후반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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