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 전국체전에선 4관왕

박강현 기자 2023. 10. 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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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도 3관왕...5관왕 노려
전국체전 MVP 놓고 ‘집안 싸움’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김우민이 제104회 전국체전에선 4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17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원도청 김우민(왼쪽)과 황선우가 시상대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민(22)은 17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선에서 황선우(20), 양재훈(25), 김민준(19·이상 강원도청)과 강원 대표로 출전해 3분15초94 기록으로 우승했다.

앞서 열린 자유형 400·1500m, 계영 800m를 석권한 그는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계영 800m, 자유형 400·800m)을 거머쥐었던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식중독 증세로)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대회를 4관왕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원래 19일 혼계영 400m에도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출전권을 팀 동료에게 양보했다.

항저우 2관왕(계영 800m, 자유형 200m) 황선우는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자유형 200m에 이어 이날 세 번째 금메달을 땄다. 그는 18일 자유형 100m, 19일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해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황선우는 “남은 경기에 집중해 5관왕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며 “다음 달 열리는 대표 선발전엔 세계선수권이 걸려있다. (내년) 올림픽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앞선 2021~2022년 전국체전에서는 황선우가 두 번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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