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이형택 "현역 도장 깨기? 권순우는 어나더 레벨" [금쪽상담소]
강다윤 기자 2023. 10. 17. 20:45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 감독이 후배 권순우 선수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테니스계 '살아있는 전설' 이형택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MC 이윤지는 이형택에게 "감독님 유튜브를 봤다. 은퇴 15년 차이신 거로 알고 있는데 지금 현역들 도장 깨기를 하고 계시더라"며 "누구랑 붙을 때 조금 어려웠다 이런 기억이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형택은 "사실 뭐 웬만한 선수들하고는 비벼볼 만한데 권순우 선수가 나왔을 때는, 이분은 또 어나더 레벨이더라"라고 답했다.
한편 권순우는 지난달 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충격패를 당하자 라켓을 코트 바닥에 강하게 내리쳐 부수고, 상대 선수인 카시디트 삼레즈의 악수를 거부했다.
결국 비매너 논란이 불거지고 비판이 쏟아지자 권순우는 다음날 태국 선수 훈련장을 찾아가 삼레즈에게 사과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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