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이룬 메가-지아, IBK기업은행에 39점 폭격…정관장, 새 팀명으로 첫 승

김현세 기자 2023. 10. 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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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새 식구를 앞세워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관장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에서 정관장으로 팀명을 바꾼 뒤 첫 승이다.

정관장은 1세트 메가와 지아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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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OVO
정관장이 새 식구를 앞세워 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관장은 1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2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에서 정관장으로 팀명을 바꾼 뒤 첫 승이다.

공격력이 남달랐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득점을 주도했다. 메가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득점(공격성공률 47.37%)을 올렸다. 지아도 18득점(41.46%)으로 거들었다.

정관장은 1세트 메가와 지아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6-11에서 미들블로커(센터) 정호영, 박은진이 가세해 5연속득점에 성공했다. 23-14에선 박혜민이 상대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를 막아내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24-15에서 메가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메가의 독무대였다. 홀로 12점을 퍼부었다. 정관장은 9-5에서 또 다시 5연속득점으로 상대의 사기를 꺾었다. IBK기업은행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메가는 2세트 세트포인트에서도 결정적 득점으로 승리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정관장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세트 초반 5-8로 끌려갔지만, 이번에는 정호영과 지아가 4연속득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역전했다. 이후 1~2점차 접전을 이어가다 17-17에서 3연속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정관장은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범실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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