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취업 1억 5000만 원에 해줄게"···경찰, 사기범 구속영장 신청

박우인 기자 2023. 10. 17.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노조청탁금 등 뒷돈을 내면 현대자동차 개발팀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1억5000만 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2020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피해자 B씨에게 노조 청탁금과 추천인 보증금 등을 내면 인맥을 써서 현대차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가 코로나19 등을 핑계로 취업 일정을 계속 미루자 의심이 생긴 B씨는 지난해 4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조청탁금 등 요구해 현금 갈취
경찰, 취업 사기 수사 범위 확대
[서울경제]

경찰이 노조청탁금 등 뒷돈을 내면 현대자동차 개발팀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여 1억5000만 원을 가로챈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피해자 B씨에게 노조 청탁금과 추천인 보증금 등을 내면 인맥을 써서 현대차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A씨에게 건넨 돈은 1억5000만 원에 달한다.

A씨는 자신도 같은 방법으로 입사했다며, 현대차 근무복을 입고 있는 모습 등을 B씨 등에게 보여주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A씨가 코로나19 등을 핑계로 취업 일정을 계속 미루자 의심이 생긴 B씨는 지난해 4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조력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