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경제 긍정평가 신용등급 'AA-' 유지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10. 17. 20:36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올 하반기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인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해 발표했다. 17일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거시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피치의 우리 국가신용등급은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번 평가에서 한국 정부의 재정 건전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최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의 예산안은 건전재정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또 피치는 '양호한 대외건전성'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 역동성'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언급했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 등도 등급 산정 시 반영했다.
한국이 받은 'AA-, 안정적' 평가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체코, 홍콩,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수준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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