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클린스만호, 코너킥 옵션 추가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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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코너킥 옵션으로 활용하면서 골맛을 봤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5분 김민재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다.
김민재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높이 떠올라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 공이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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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에서는 직접 득점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코너킥 옵션으로 활용하면서 골맛을 봤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5분 김민재의 선제 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5분 오른쪽 구석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왼발로 차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은 빨랫줄처럼 쭉 뻗어 문전의 김민재에게 향했다.
김민재는 폴짝 뛰어 올라 머리를 갖다 대며 헤더를 시도했지만 생각보다 낮게 날아온 공은 김민재의 왼쪽 어깨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애초 의도했던 헤더가 아닌 어깨에 맞고 들어간 만큼 김민재는 민망한 듯 수줍게 웃은 뒤 양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로 자신의 선제 골을 자축했다.
수비수인 김민재가 A매치에서 득점한 건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전술이 없다'는 비판을 들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정교한 킥력을 자랑하는 이강인과 우월한 피지컬을 뽐내 문전의 몸싸움에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김민재의 조합으로 코너킥 옵션을 장착한 모양새다.
이에 앞서 김민재는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도 득점자로 이름을 올릴 뻔했다.
김민재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높이 떠올라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 공이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김민재는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 위치에서 상대 선수와 강하게 맞닥뜨려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거나, 높은 축구 지능으로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날카로운 전방 패스와 넓은 시야를 통한 전환 패스로 팀의 공격 흐름을 조율하기도 하고 때로는 공을 몰고 직접 오버래핑에 나서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던 김민재는 10월 A매치를 통해 득점 능력도 입증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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