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라켓 파손+비매너 논란' 후배 권순우 언급 "어나더레벨"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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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 테니스선수 출신 이형택이 후배 선수 권순우를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금쪽상담소'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전설이라 불리는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에 이형택은 "다른 선수들은 다 웬만해서 비벼볼 만한데 권순우 나왔을 땐 '어나더 레벨'이더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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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금쪽상담소'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전설이라 불리는 이형택이 출연했다.
이날 MC 이윤지는 현재 은퇴 후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이형택에게 "은퇴 15년 차인 거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유튜브에서) 현역과도 도장 깨기를 하고 있더라. 누구랑 붙을 때 어려웠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형택은 "다른 선수들은 다 웬만해서 비벼볼 만한데 권순우 나왔을 땐 '어나더 레벨'이더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형택은 자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슬하에 17살 첫째 딸, 16살 둘째 아들, 13살 셋째 딸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동 신경은 막내가 제일 좋은 거 같다. 첫째, 둘째도 미국에 있을 때 테니스를 했다. 첫째는 시합에 나가서 우승도 했다. 둘째는 (운동에) 아예 관심이 없다. 하라니까 하는 거다. 로봇, 코딩,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며 "막내는 정말 운동을 좋아한다. 축구 등 모든 스포츠를 다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순우는 지난달 25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2회전에 참가해 '비매너' 태도를 보여 구설에 휘말렸다. 당시 권순우는 태국 선수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대2로 패배하자 라켓을 바닥에 내리치며 분노했고, 삼레즈의 악수마저 거부했다. 이 같은 '비매너' 태도가 논란이 되자 권순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내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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