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탄약 및 화생방 물자·장비 저장 신뢰성 평가로 연 1298억 절감"

박응진 기자 2023. 10. 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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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탄약 및 화생방 물자·장비의 저장 신뢰성 평가를 통해 연간 1298억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품원은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기품원 본원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기품원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대상 현장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기품원 본원에서 국회 국방위의 현장 국정감사가 이뤄진 건 1981년 창설 이후 42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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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현장 국정감사 수감… 창설 42년 만에 처음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앞줄 오른쪽)이 17일 오후 경남 진주 소재 국방기술품질원 본원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현장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국방일보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탄약 및 화생방 물자·장비의 저장 신뢰성 평가를 통해 연간 1298억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품원은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기품원 본원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기품원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대상 현장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보고했다. 기품원 본원에서 국회 국방위의 현장 국정감사가 이뤄진 건 1981년 창설 이후 42년 만에 처음이다.

기품원은 특히 △무기체계 연구개발(R&D) 단계 품질관리 지원 △무기체계 양산단계 품질관리 △무기체계 운영·유지단계 품질관리 △국방 신뢰성 업무 △국방표준화 업무 △군용항공기 감항 인증 △방위산업기술보호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품원은 "작년에만 3192건의 기술검토 의견을 반영해 무기체계 성능을 확보하고 제조 준비 수준을 높였다"며 "최초 양산 전담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양산단계 규격자료 개선사항 설계 변경 2만3471건을 처리하는 등 품질 조기 안정화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품원은 또 "품질 문제가 다수 발생하는 군수품의 품질을 개선해 작년에만 146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기술 유출·침해 대응 및 보완관제, 기술통제 업무를 통해 방산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품원은 "관련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기품원을 감항인증 전문기관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야 국방위원들은 이날 오전엔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현장점검에서 나서 전반적인 경영 현황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현황 등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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