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지아 39득점 대폭발! 장신군단 정관장, 기업은행에 셧아웃 압승 [대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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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들 공격력? 오늘 경기 보시면 될 것 같다(고희진 감독)."
경기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그 어느때보다 맹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면서 "올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 넘치게 선언했다.
뚜껑을 열고보니 양쪽 날개에 선 메가(21득점)와 지아(18득점), 두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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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외국인 선수들 공격력? 오늘 경기 보시면 될 것 같다(고희진 감독)."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새단장에 걸맞는 압도적인 기세를 과시하며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팀명을 '정관장'으로 바꾼 뒤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강렬했다. 정관장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홈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3대0(25-15, 25-15, 25-23)으로 완승, 시즌 첫승을 거뒀다.
경기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그 어느때보다 맹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면서 "올시즌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 넘치게 선언했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박은진 정호영 이선우에 대해서도 "몸상태가 괜찮다"고 했다. 어깨 수술 후 재활중인 이소영에 대해서는 "자칫하면 선수도 구단도 힘든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선수 본인이 자신의 컨디션에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뚜껑을 열고보니 양쪽 날개에 선 메가(21득점)와 지아(18득점), 두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엄청났다. 파워와 탄력을 두루 갖춘 강서브와 고공 스파이크가 잇따라 기업은행 코트에 내리꽂혔다.
강점이던 높이도 한층 강화됐다. 메가는 1m85, 지아는 1m86의 신장을 지녔다. 기존의 정호영(9득점) 박은진(8득점) 박혜민(7득점)까지, 리베로와 세터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1m80을 상회한다. 그 뒤를 받치는 이선우 역시 1m83이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부터 몰아쳤다. 메가와 지아는 경쟁하듯 나란히 서브에이스를 따냈고, 중앙에선 정호영이 연신 불을 뿜었다. 정관장은 8-5에서 22-12까지 순식간에 내달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메가의 세트였다. 무려 12득점을 몰아쳤다. 지아도 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 외인 모두 공격 뿐 아니라 블로킹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몸놀림이 눈부셨다. 9-4, 17-7, 22-12로 점수차가 쭉쭉 벌어졌다.
3세트 초반에는 아베크롬비를 내세운 기업은행의 반격에 직면했다. 2-7까지 뒤졌다. 하지만 박혜민의 스파이크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며 5-8로 따라붙었다. 이번엔 지아가 왼쪽을 잇따라 뚫어내며 9-8로 뒤집었다. 전위에서의 탄력 넘치는 스파이크가 인상적이었다. 정호영은 신연경을 상대로 서브에이스까지 만들어냈다.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는 16-14로 뒤집었고, 21-18로 리드를 이어갔다. 기업은행의 미친 수비력에 고전하며 23-24로 추격당했지만, 마지막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아웃되며 기어코 셧아웃을 완성했다. 고희진 감독은 이선우 김세인 김채나 안예림 등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기업은행의 '아시아 최고 세터' 폰푼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와중에도 클래스를 보여주며 올시즌 전망을 밝혔다. 홀로 분투한 아베크롬비(19득점)는 위협적인 높이를 과시했지만, 짊어진 공격부담이 너무 컸다.
다만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수지의 공백이 한층 크게 느껴졌다. 신연경의 그물망 수비는 여전했지만, 김호철 감독은 중앙 블로킹에 대한 고민을 안고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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