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마약했다" 허위신고 뒤 순찰차 치고 도주...50대 구속 송치

유명 연예인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거짓 신고를 한 뒤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오늘(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0시 50분쯤부터 1시간 동안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를 오가며 유명 연예인이 마약을 투약하는 것을 목격했다거나 마약 총책을 제보하겠다며, 112에 3차례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A 씨는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를 무시한 채 자신의 화물차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1명과 시민 1명이 다치고 순찰차 6대와 시민 차량 1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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