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개인 통산 2000이닝…역대 9번째 대업

권혁준 기자 2023. 10.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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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38)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개인 통산 2000이닝을 돌파했다.

장원준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동안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장원준은 그해 4월4일 삼성 전에서 데뷔 첫 등판 후 2014년까지 258경기 1326이닝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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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서 4⅓이닝…정확히 2000이닝 채우고 물러나
경기는 SSG에 0-5로 끌려가 패전 위기
두산 베어스 장원준.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38)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개인 통산 2000이닝을 돌파했다.

장원준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동안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5⅔이닝을 기록 중이던 장원준은 정확히 2000이닝을 채우게 됐다.

2000이닝은 장원준 이전까지 단 8명만 달성한 기록이다.

유일하게 3000이닝을 넘긴 송진우(3003이닝)를 비롯해 정민철(2394⅔이닝), 양현종(KIA·2325⅓이닝), 이강철(2204⅔이닝), 김원형(2171이닝), 배영수(2167⅔이닝), 한용덕(2080이닝), 김광현(SSG·2009⅓이닝·이상 16일 기준) 등 꾸준하게 활약한 선수들만 작성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장원준은 그해 4월4일 삼성 전에서 데뷔 첫 등판 후 2014년까지 258경기 1326이닝을 던졌다.

이후 2015년 FA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까지 두산에서 9시즌째 뛰며 188경기 674이닝을 소화해 2000이닝을 채웠다. 두산은 장원준이 합류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했다.

장원준은 통산 132승118패 1세이브 14홀드에 평균자책점 4.27 등으로 꾸준한 활약을 했다. 올 시즌도 팀의 대체 선발로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날(16일) 패배로 5위가 확정된 뒤 장원준을 시즌 최종전 선발로 낙점했다. 장원준은 3회에만 4실점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감독은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5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고 2000이닝을 채운 뒤 두산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2000이닝의 대업을 달성한 장원준에게 팬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다만 6회 현재 두산이 0-5로 끌려가고 있어 장원준은 2000이닝을 달성한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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