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뜨거운 환호 받으며 베트남 애제자들과 포옹

안영준 기자 2023. 10.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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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박항서 감독이 환호 속에 애제자들과 재회,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박항서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박 감독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선수들 뿐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베트남 팬들도 환호로 반겼다.

박 감독은 경기 전 도열한 양 팀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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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진일보 시킨 영웅
한국-베트남 평가전에서 양팀 선수들 격려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 앞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뉴스1) 안영준 기자 =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박항서 감독이 환호 속에 애제자들과 재회, 정겹게 인사를 나눴다.

박항서 감독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는 전반 5분 김민재가 선제골을 넣은 한국이 1-0으로 앞서 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영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베트남과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을 맡아 스즈키컵 우승,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의 부임 시절 베트남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큰 성장을 이룬 도두이만은 앞서 박 감독이 격려를 온다는 소식에 "박 감독님이 오시면 우리 선수단은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던 바 있다.

이날 박 감독이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선수들 뿐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베트남 팬들도 환호로 반겼다.

박 감독은 경기 전 도열한 양 팀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베트남 사령탑 시절 애제자였던 당반람과 도두이만 등 친분이 깊은 선수들과는 가볍게 어깨를 툭 치거나 뺨을 어루만지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어 박 감독은 한국의 손흥민과 이강인 등과도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선발 출전한 양팀 선수들이 입장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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