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개인 통산 2000이닝 달성…역대 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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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준(38)이 개인 통산 2000이닝을 달성했다.
장원준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995⅔이닝을 기록 중이었던 장원준은 정확히 개인 통산 2000이닝을 채우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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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준(38)이 개인 통산 2000이닝을 달성했다.
장원준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1995⅔이닝을 기록 중이었던 장원준은 정확히 개인 통산 2000이닝을 채우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KBO리그 역대 9번째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원준은 그해 4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014년까지 롯데에서 뛰며 258경기에 나서 1326이닝을 소화했고, 2015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두산으로 이적한 뒤 188경기에서 674이닝을 던졌다.
2015~2017년 굳건한 에이스로 활약하며 두산 왕조 구축에 앞장섰던 장원준은 2018년부터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야했고, 2020년에는 1군에서 2경기 등판에 그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27경기에 불펜으로 나서 승리없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71에 머물렀고, 은퇴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2022시즌 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에게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장원준은 올해 다시 1군 무대에 선발로 설 기회를 얻었다.
계속해서 1군에 있지는 못했으나 이날까지 11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41이닝을 소화했다.
애초 최승용을 이날 경기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던 두산은 지난 16일 SSG에 2-3으로 지면서 5위가 확정되자 계획을 바꿨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최승용을 불펜으로 투입할 것을 고려해 장원준을 선발로 낙점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회를 얻은 장원준은 개인 통산 2000이닝을 채우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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