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2000명, 이스라엘 파병 준비…전투 병력은 아냐"

김필규 기자 2023. 10.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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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나선 바이든, 18일 이스라엘행
다시 이스라엘 간 블링컨, 면담 중 대피
[앵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공격하는 건 돕겠지만,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되는 건 막는 목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미군 2000명을 선발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을 찾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계획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수요일(18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또 전 세계에 중요한 순간에 이곳에 오는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 등을 만나 미국의 지지를 전할 거라는 계획입니다.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도 논의 대상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과도한 보복으로 전쟁이 커지는 것을 막는 게 시급한 일입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이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두 번째 전선에 군사자원을 투입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 초 우크라이나를 찾았을 때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는 상당한 위험이 뒤따를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날도 하마스 미사일에 공습경보가 울리면서 면담 중이던 블링컨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가 5분간 벙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파병 가능성에 대비해 병력 2000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 국방부는, 전투 병력이 아니라 이스라엘군을 지원하는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Israeli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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