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튀니지] '오현규·양현준 동료' 후루하시 폭발, 일본 1-0 리드... 한 번의 유효슈팅 살렸다!(전반전 종료)
튀니지 수비수 발에 맞은 행운의 스루패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오현규와 양현준의 소속팀 동료 후루하시 교고의 선취골로 A매치 6연승의 청신호를 켰다.
일본과 튀니지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일본 고베시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10월 A매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 종료 직전 터진 후루하시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E조에서 우승 후보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2승 1패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월드컵이 끝난 뒤 일본의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페루와 엘살바도르 등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팀과 경기를 가졌지만, 그 사이에는 독일, 튀르키예, 캐나다와 같은 강팀과 경기도 있었다.
A매치 6연승을 노리던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도 5연승의 흐름을 이어갔다. 차이점이 있다면 공격 방식이었다.
빠른 역습을 주요 공격 루트로 삼았던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는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전 볼점유율도 65%-35%로 30%이상이 차이가 날 정도였다.
그러나 스리백을 가동한 두터운 튀니지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 공격수들의 슈팅은 튀니지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일본은 전반전 선취골이 나오기 전까지 총 5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0개였다.
계속 밀어붙인 일본은 결국 전반 43분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튀니지 문전앞에서 하타테 레오가 측면으로 열어준 패스를 튀니지 수비가 걷어내려 발을 뻗었다. 하타테의 패스는 튀니지 수비수 발에 굴절됐고, 굴절된 공은 문전 앞에 있던 후루하시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후루하시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일본은 튀니지를 상대로 1-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대로 후반전까지 기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6월 키린컵 결승전에서 튀니지에 당한 0-3 완패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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