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제주 자연과 함께하는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

KBS 지역국 2023. 10.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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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서귀포시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한민영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서귀포시에서 외국인만 천6백 명 넘게 참가하는 세계적 스포츠 대회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늘 첫 소식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달리는 ‘2023 트랜스 제주,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가 열린 그 현장 속으로 출발합니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표선면 가시리마을회가 주관해 지난 6일부터 3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3개국, 3천3백여 명이 참가해 그야말로 성황을 이뤘는데요.

특히, 트레일 러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UTMB 월드시리즈 대회’로 치러지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진희/선수/2022년 100㎞ 여자부 우승 : "제가 작년에 처음으로 트랜스 제주 100㎞를 완주함으로써 울트라 러너로 입문하게 됐는데요. 첫 대회였던 트랜스 제주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100㎞가 더 이상은 두렵지 않게 된 거 같아요. 많은 단거리 선수들이 아마 울트라 대회에 두려움을 갖고 계실 텐데, 제주로 한번 오셔서 이 멋진 풍경을 느끼고 몸소 체험하시면 거리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을 것 같고 정말 좋은 울트라 러너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제주 월드컵경기장과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에서 각각 출발해 억새꽃과 오름, 한라산까지 제주의 멋진 가을 풍경과 함께했는데요.

제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푸자오샹/중국 선수/50㎞ 여자부 우승 : "이번 대회는 산과 바다가 있는 것이 다른 점인 것 같아요. 막 달리기를 시작해 한라산을 향해 계속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라산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서요, 이곳에 와서 제일 높은 산을 오를 수 있는 이런 경험은 사실 쉽지 않은 기회잖아요. 그래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에서 내려올 때는 바다를 보면서 하늘을 날 듯 가볍게 뛰어 내려왔습니다.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최로 백19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서귀포시는 대회 규모가 커진 만큼 해외 교류와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내실 있는 대회 육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앵커]

네,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참가하는 대회는 정말 흔치 않은데요.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자연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서귀포의 대표 건강 명소인 ‘어싱광장’.

이 시간을 통해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서귀포시 동홍동에도 ‘어싱광장’처럼 ‘동네 황톳길’이 만들어져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얼마 전 서귀포시 동홍천 일원에서 ‘동이홍이네 힐링 황톳길’ 개장식이 열렸는데요.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맨발 걷기 특강과 체험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습니다.

동홍천 산책길에 있어 누구나 편하고 쉽게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마른 황톳길과 질퍽 황톳길 등 전체 3백25 미터 길이로 조성됐는데요.

야간 경관 조명과 세족장, 쉼터 등 편의시설도 고루 갖춰져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김애경/동홍동 거주 : "이번에 동홍동 황톳길이 생겨서 맨발 걷기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주변 주민들이 이 길을 많이 사랑하셔서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이 길이 많은 주민에게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황톳길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그 의미가 더 큰데요.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건강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해마다 과잉 생산되는 월동채소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서귀포시가 3백8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산지역에 ‘키위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4년 만에 첫 결실을 맺어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성산읍 삼달리의 한 키위 농장인데요.

농가들이 모여 국내산 골드키위 신품종, ‘감황’ 수확에 한창인 모습입니다.

‘감황’은 크고 맛이 달며, 비타민C와 엽산 등이 풍부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2년 전 서귀포시와 동부농업기술센터, 성산일출봉농협이 업무협약을 맺고 작물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신태범/성산일출봉농협 키위공선회장 : "3년 전에 묘목을 심고 오늘 수확을 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성산일출봉농협 그리고 서귀포시청, 동부농업기술센터의 많은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경험으로 명품 키위를 만드는 데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서귀포시는 ‘감황 키위’의 원활한 유통처리를 위해 산지유통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매년 2천3백여 톤의 물량을 출하해 백20억 원 이상의 농가 조 수익을 창출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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