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27일 국감장 선다…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12명을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종합 국감과 관련해 증인으로 부르기로 추가 의결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등 국정감사 증인 12명과 참고인 1명을 추가 채택했다.

윤 회장은 오는 27일 횡령 등 내부통제 부실과 지나친 예대마진수익, 지배구조 등에 관련한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금융위, 17일 열린 금감원 국감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등을 이유로 국감 증인에서 일제히 빠진 바 있다.

하지만 윤종규 회장만 금융당국 종합국감에 불려가 올해 국감장에 출석하는 유일한 금융지주 회장이 됐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와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김경배 HMM대표, 쉰들러홀딩스 쉬와러 피터존 대표 등도 같은 날 증언대에 선다.

이에 앞서 정무위는 오는 26일 열리는 비금융권 종합감사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 대표는 기술 탈취 의혹과 채용 공정성 문제에 대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한투증권과 업무 제휴를 맺었던 벤처기업 인덱스마인은 기술탈취·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수연 대표와 이상철 네이버비즈 CIC 대표는 입점업체들에 대한 불공정계약, 클릭광고 계약, 벤처소상공인 지식기술 탈취 등의 의혹 등과 관련한 증인으로 의결됐다.

아울러 정무위는 비금융권 종합감사 증인으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이기영 기영F&B 대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 등을 채택했다.

윤영준 대표는 하도급법 위반 등과 관련해 공정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해 당사자인 서광종합개발의 이준규 부사장은 참고인으로 증언대에 선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