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에 불 지르며 항의…서안지구 충돌에 전선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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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도를 보면 무장 세력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는 아래쪽, 그러니까 서남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반대편인 이스라엘 동쪽에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온건파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던 곳입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예루살렘과 맞닿아 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심지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치하는 서안지구 곳곳에 이스라엘 정착촌이 산재해 마찰도 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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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지도를 보면 무장 세력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는 아래쪽, 그러니까 서남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반대편인 이스라엘 동쪽에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온건파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던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양측 모두에게 성지인 예루살렘과 맞닿은 이곳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충돌이 거세지면서 전선이 더 늘어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차에서 내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을 향해 총격을 가합니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인 집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팔레스타인인도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 불을 지르며 항의합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예루살렘과 맞닿아 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중심지였습니다.
유대교인들이 최고 성지로 꼽는 솔로몬 성전이 있었던 곳이면서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 아크사 사원이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의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치하는 서안지구 곳곳에 이스라엘 정착촌이 산재해 마찰도 잦았습니다.
하마스 공격 이후 갈등이 격화하면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지역에서 지금까지 5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1천100명을 넘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규탄하는 시위가 서안지구 전역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누르/팔레스타인 시위자 : 이스라엘군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살해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과 우리의 여성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입니다.]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과 접한 북부 접경지, 그리고 서안지구까지 전선이 더욱 넓어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 로켓 공격에 예루살렘도 위태…대피소엔 불안한 시민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86717]
▷ 팔 다친 인질 붕대 감는 영상…하마스가 꺼낸 '인간 방패'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86716]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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