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살아남은 90세 할머니, 하마스에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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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나치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 할머니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33년 체코에서 태어난 스미아티초바 씨는 나치 독일이 체코를 침공하면서 프라하 인근 테레진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수용됐으며, 수용자 14만 명 중 대부분이 희생된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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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나치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 할머니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는 현지 시간 16일, 90살의 지나 스미아티초바 씨가 이스라엘 남부의 집단농장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933년 체코에서 태어난 스미아티초바 씨는 나치 독일이 체코를 침공하면서 프라하 인근 테레진 유대인 강제수용소에 수용됐으며, 수용자 14만 명 중 대부분이 희생된 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테레진 기념관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스미아티초바의 피살 소식을 알리며 "그의 시신은 가자지구 국경에서 수㎞ 떨어진 키수핌 집단 농장에 있는 그의 자택 밖에서 이스라엘군이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11일째에 접어든 17일 현재 이스라엘 측에서는 1천500명가량이 숨지고 약 4천 명이 다쳤고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3천 명에 육박하며, 부상자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433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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