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하시 선제골 日 전반전 1-0, 韓 4골 얻어맞은 튀니지 각성 '육탄방어'에도 실점

노주환 2023. 10. 17.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축구 A대표팀은 17일 일본 고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친선 A매치서 전반전을 1-0로 마쳤다.

일본이 공격을 주도하면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튀니지의 골문이 좀처럼 열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전 막판 기회에서 셀틱 골잡이 후루하시가 선제골을 뽑았다.

파상공세를 퍼부었던 일본은 전반 43분 후루하시가 선제골을 뽑아 1-0으로 앞서나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캡처=일본축구협회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튀니지 상대로 전반전 말미에 한골을 뽑았다

일본 축구 A대표팀은 17일 일본 고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친선 A매치서 전반전을 1-0로 마쳤다. 일본이 공격을 주도하면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튀니지의 골문이 좀처럼 열지 못했다. 4일전 한국에 4실점했던 튀니지는 육탄방어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전반전 막판 기회에서 셀틱 골잡이 후루하시가 선제골을 뽑았다.

캡처=일본축구협회

▶포메이션, 일본 구보 선발

일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후루하시, 바로 뒷선에 하타테, 구보, 이토 준야, 수비형 미드필더로 모리타, 엔도, 포백에 나카야마 유타, 도미야스, 이타쿠라, 스가와라, 골키퍼 스즈키를 세웠다. 직전 캐나다전(4대1 승) 선발 출전했던 공격수 미나미노, 아사노 등이 벤치 대기했다.

튀니지는 3-4-3 포메이션을 맞섰다. 최전방에 아추리, 제발리, 롬다네, 허리에 하다디, 스키리, 라이두니, 드라제르, 스리백에 압디, 탈비, 메리아, 골키퍼 하센을 배치했다.

캡처=일본축구협회

▶일본 최근 5연승 행진

요즘 일본 축구의 기세는 놀랍다. 일본은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엘살바도르(6대0) 페루(4대0) 독일(4대1) 튀르키예(4대2) 캐나다(4대1)로 물리쳤다. 5경기서 총 22골을 몰아쳤다. 경기당 평균 4.4골을 터트린 셈이다. 특히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강호 독일과 까다로운 튀르키예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4골을 퍼부었다. 상대가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지만 일본은 아랑곳하지 않고 놀라운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럽 강팀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준비한 축구를 맘껏 보여주었다. 직전 캐나다와의 홈 경기서 4골을 터트리며 대파했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최적의 조합을 맞춰가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는 지난 13일 한국에 0대4 대패를 당했다. 한국전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캡처=일본축구협회

▶전반전, 일본 후루하시 선제골

일본은 경기 시작부터 최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튀니지의 후방 빌드업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튀니지는 1~3선의 라인을 좁게 섰다. 전체 라인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애를 썼다. 최대한 일본 선수들에게 중원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일본은 이런 튀니지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짧은 패스 위주의 '티키타카'에 의존하지 않고, 긴 패스로 상대 뒷공간을 자주 노렸다.

일본은 전반 11분 후루하시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 찬스에서 구보가 낮게 깔아진 왼발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AFP연합뉴스

일본이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상대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계속 파고들었다. 일본은 공격을 전개할 때 볼을 빼앗기면 바로 되찾아 오기 위한 순간적인 압박이 훌륭했다. 그런 노력으로 볼의 소유권을 바로 되찾아 올 때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튀니지는 수비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AFP연합뉴스

일본은 전반 23분 하타테의 결정적인 왼발슛이 어이없게 하늘로 솟구치며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일본으로선 선제골 찬스를 날려버렸다.

일본은 전반 25분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튀니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가로 막혔다. 튀니지 선수들은 며칠전 한국에 4실점한 탓인지 일본 상대로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다.

파상공세를 퍼부었던 일본은 전반 43분 후루하시가 선제골을 뽑아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루하시의 위치 선정이 좋았고, 슈팅도 정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