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총력···"배추 집중 공급·천일염 할인"

2023. 10. 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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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최근 먹거리 물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만큼 배추를 집중 공급하고, 천일염 할인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

(장소: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부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가격이 불안한 먹거리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배추 2천200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합니다.

또 농가에 약제와 영양제를 무상 지원해 생육 저해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천일염은 지난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총 1천 톤 물량을 50% 할인해 공급할 방침입니다.

망고 같은 수입 과일과 탈지·전지분유 등에는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 톤도 이달 말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아울러 가격이 불안한 일부 농산물의 할인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10월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개시하고 다음 주부터 전국 40개 점포에서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하겠습니다."

석유류는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강화합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확립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업계에는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고, 부처에는 현장점검과 업계 소통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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