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천재 톱스타" '이두나!' 수지, 맞춤옷 입고 OTT 여신 굳히나[초점S]

▲ 이두나 스틸.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쿠팡 플레이 '안나'에 이어 이두나로 넷플릭스까지 정복할 수 있을까.

'건축학개론'을 통해 단숨에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수지. 이후에도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등 다양한 작품으로 쉴 틈 없는 연기 활동을 펼쳤다. 흥행과 실패를 동시에 경험했고, 연기력 평가에 있어서도 부침이 있었다.

▲ 안나. 제공ㅣ쿠팡플레이

그러던 2022년 수지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를 통해 배우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 '안나'의 이야기로, 수지는 타이틀롤을 맡았다.

첫 단독 주연작 '안나'에서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를 씻어낼 만큼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수지는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과정 속에서의 고뇌와 고통들을 섬세한 감정 표현을 통해 그려냈다. 그간의 비판과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활약으로 대중성과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수지는 2023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2023년 콘텐츠아시아 어워즈 올해의 여자 배우상, 2023년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연자연기자상을 수상하며 연기자 수지로서 한 발짝 성장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 \'이두나!\'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그런 가운데 수지는 '안나'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한번 OTT 시리즈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수지는 '이두나!'에서 이두나는 눈에 띄는 외모와 특출난 실력으로 최정상의 위치에 있던 K-아이돌 ‘드림스윗'의 멤버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무대를 이탈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 채 숨어버린 두나 역을 맡았다.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 출신, 독보적 외모 등 높은 싱크로율로 제작 전부터 캐스팅 1순위 후보로 언급된 수지. 이후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며 '만찢녀의 탄생'이라는 반응과 함께 원작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수지는 '이두나!'에서 화려한 무대 위의 아이돌 모습부터 수수하면서도 캐주얼한 다양한 스타일링과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수지는 두나 캐릭터에 "솔직하고 거침없지만 상처도, 외로움도 많아서 뾰족한 발톱을 지닌 고양이처럼 느껴지는데, 사실은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 같은 인물"이라는 소개를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안나'를 통해 연기력 논란을 말끔히 씻어내고 '얼굴 천재 톱스타'라는 맞춤옷을 입은 수지가 '안나'를 뛰어넘는 명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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