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전망도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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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올해 하반기 국가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7일) 피치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더블에이 마이너스)' 등급으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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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올해 하반기 국가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7일) 피치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더블에이 마이너스)’ 등급으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AA-는 AAA(트리플 에이), AA+(더블에이 플러스), AA(더블에이)에 이어 네 번째로 좋은 등급입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피치는 이번에 우리나라와 함께 영국,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체코, 홍콩, 아랍에미리트를 AA- 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피치는 이번 평가에서 재정 분야에서의 개선 조치와 양호한 대외 건전성,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을 우리나라 경제의 강점으로 꼽으며,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와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을 반영해 등급을 산정했습니다.
기재부는 “피치가 2022년 초까지 국가부채의 빠른 증가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우려를 수차례 표시했지만, 최근 정부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도 ‘건전재정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치는 경기 전망과 관련해 한국 경제 성장세가 회복하고, 정부 재정 건전화 노력에 힘입어 재정적자 수준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피치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외신인도 유지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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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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