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재원 “이준석, 무소속으로 대구 가장 약한 곳 출마할 수도”

KBS 2023. 10.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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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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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5월 10일까지 당원권 정지, 총선 출마 못해 사실상 정치 사형수
- 민심은 돌릴 수 없어, 정치권이 민심 앞으로 가야
- 안철수, 이준석 응석받이로 보니 승부 안 나
- 대통령실·정부, 국민에게 항공모함같이 커 보여, 방향 트는 시간 오래 걸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17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과 당직자들이 물러났습니다. 김기현 체제 2기라고 하는데 그런데 당은 또 이준석의 눈물로 시끌시끌합니다. 국민의힘 쇄신할 수 있을까요? 국민과 소통할 수 있을까요? 과연 국민의 마음 찾아올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우리 김재원 최고위원님은 당원권 정지 1년인가요?

◆김재원: 1년도 그게 뭐 다른 사람 1년하고 조금 다르게 5월 10일까지라서 총선에 출마할 수 없도록 만들어서 사실상 정치 사형수죠.

◇주진우: 그런데 김재원 최고는요. 사실상 그런데 해당 행위를 하거나 절도 이런 것 아닙니다. 절도도 3개월인데 아니, 뭘. 당에 뭐 잘못한 게 아니잖아요.

◆김재원: 하여튼 그렇게 됐어요.

◇주진우: 아니, 당윤리위원회라면 뭔가 기준, 원칙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아니, 김재원 최고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김재원: 뭐 그냥 그때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 3개월.

◇주진우: 해 주겠다.

◆김재원: 사퇴하지 않으면 총선에 못 나오게 하겠다. 그런 이야기는 조금 있었는데.

◇주진우: 그런데 김재원 최고 이게 뭐 사퇴하거나 잘못한 일이 아니다 이야기했더니 1년 한 거 아닙니까? 태영호 의원은.

◆김재원: 사퇴했고.

◇주진우: 사퇴했고요.

◆김재원: 그런데 저는 우리가 뭐 이야기할 때 저는 제일 아쉬운 게 찬성, 반대할 수 있잖아요. 그 이야기를 제가 옳다, 그르다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랬다가 이게 사안이 중한 사안을 내가 너무 가볍게 이야기했구나. 그래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사과하고 찾아가서 또 그로 인한 상처를 입은 분들한테 사과를 했거든요. 그게 5.18 정신 헌법 전문에 올리는 문제죠. 그런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리는 문제를 찬성하는 국민도 있고 반대하는 국민도 있고 우리 당에도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주진우: 있을 수 있어요.

◆김재원: 그런데 반대한다고 해서 징계를 해 버리면 그러면 그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저는 정말 아쉬운 거는 그렇게 해서 지난 5.18 때 민주당이 먼저 그랬거든요.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리는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 그랬으면 지금 헌법 개정안을 발휘할 수 있어요, 민주당이. 그래서 총선과 함께해서 개정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어느 누구도. 이것도 저는 민주당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리는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지 자기들이 활용해서 자기들이 어떻게 나설 생각은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분노하고 있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아무튼 당 징계, 윤리위 징계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으로서 강서구 선거 현장에서 계속해서 누볐습니다, 김재원 최고는. 그래서 강서에서 보니까 민심이 어떻던가요?

◆김재원: 이게 우리 시골에서 그 할머니가, 우리 시골 마을에 절이 하나 있는데 돌부처가 있어요. 여기에 가서 나쁜 마음먹은 사람이 여기에서 기도하면 돌부처가 돌아앉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늘 착하게 마음을 먹으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돌부처가 돌아앉아도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돌부처를 돌려세울 수가 있어요. 도로 들고 올리면 되잖아요. 그런데 민심이 돌아서면요. 사람이 달려들어서 아무리 해도 민심을 돌릴 수 없고 크레인이 와서 당겨도 민심이 안 와요. 민심 앞으로 가야 돼요. 그런데 과연 민심이 돌아선 것인지 아니면 후보 공천을 조금 잘못해서 공천하지 않아야 될 때 후보를 공천해서 이런 격차가 많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저는 조금 둘 다 조금 영향이 있다고 봐요. 그런 면에서 우리가 지금 이 선거의 교훈을 잘 되새겨서 총선에 대비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회초리를 맞았고 잘 쇄신책을 내면 또 민심을 가져올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신다고요?

◆김재원: 아니, 우리가 민심 앞으로 가야죠.

◇주진우: 민심 앞으로 가야 된다?

◆김재원: 네. 아니면 안 된다니까요.

◇주진우: 알겠어요. 그런데요. 그래서 선거 패배를 지고 선거 패배의 책임을 사무총장과 임명직 당직자들이 졌습니다. 2기들이, 김기현 2기가 꾸려졌는데 영남 지도부다, 도로 영남당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지난번 당직자들 중에 여의도 연구원장이라든지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이었잖아요. 제가 말씀드린 건 민심을 얻기 위해서 사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잘 다가가야 되는 것이 저는 현장에서 느낀 것으로는 역시 당에서 내세우는 정책이라든가 또는 여러 가지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비전,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예를 들어서 강서구에서도 거기 서민들이 많이 사는 주택지구 그거를 공약이 '빌라를 아파트로'가 큰 최고의 공약이었거든요. 그런데 거기 골목에서 쭉 다니면서 주로 연로하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저한테 말씀하시기를 저를 다 알아보면서 "내가 국민의힘 찍긴 찍겠는데 결국은 내가 세입자인데 빌라 이거 아파트 지으면 우리는 다 쫓겨난다. 이런 공약이 어디에 있느냐."라고 막 혼내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래서 뭐냐 하면 우리가 이런 좀 서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많이 부족했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여의도 연구원장과 정책위의장을 수도권 인사로 바꾸고 한 것에는 굉장히 사실 잘했다고 보고 사무총장이 왜 경북 출신이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총선 때마다 대구, 경북은 일단 목부터 치고 그다음에 시작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사무총장이 경북 영천 출신의 이만희 의원이 굉장히 공정하고 훌륭한 분인데 그분이 또 영남권 공천을 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할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 공천에 대한 지금 현직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의 불안감을 좀 잠재울 수도 있고 그런 면에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인사라고 보는데 언론은 달려들어서 왜 사무총장이 이른바 TK냐, 영남권 전진 배치냐, 이렇게 하니까 그 부분은 조금 제 생각하고 다른 것 같아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오경민 님께서 "민심이 많이 뿔 나 있어요. 그래도 앞에 가서 앉으실 수 있나요?" 가서 앉아야죠.

◆김재원: 그래도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해야 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런데요. 김기현 2기 이거 2주 못 간다. 이준석 전 대표 이야기하던데요.

◆김재원: 이준석 대표께서는 뭐 당이 잘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좀 잘못돼서 봐라, 내 말대로 갔지 않느냐, 양두구육 맞지 않느냐.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좀 요즘 있는 것 같아요.

◇주진우: 아무튼 선거 전에도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서 18% 진다. 그러고 나서 다 지도부 비대위로 가고 뭐 비서실도 쇄신할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김재원: 그런데 그 당시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선거 초기에 그때 제가 들은 바로는 이미 15% 정도 지는 거로 여론 조사가 나오고 있었고 그래서 아마 이준석 대표도 어느 정도 뭐 들었을 거예요.

◇주진우: 그런데 총력전을 다 했는데 차이가 많이 났어요.

◆김재원: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총력전이라고 하는데 이게 전국 각지에서 와서 총력전을 하면요. 선거 운동을 좀 설렁설렁하게 돼요. 뭐 선거 운동이냐, 이게 과연. 그리고 선거 운동이 무슨 뭐 우리 당 색깔 옷을 입고 돌아다닌다고 선거 운동이 아니잖아요. 정말 마음을 얻어야 되는데 제가 가서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1분, 2분, 3분, 5분씩 이야기하고 하면서 느꼈을 때 그분들의 반응이 너무 설렁설렁 다닌다, 이거 오히려 교통 방해된다. 이런 비판을 많이 받았거든요.

◇주진우: 모두의 선거는 또 모두의 선거가 아니기도 합니다. 누구의 선거도 아니에요.

◆김재원: 예를 들어 어디 식당에 가서 우리끼리 모여서 밥 먹고 나오면서 한 표 부탁합니다 한다고 그분들이 찍어 준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런 선거 운동보다는 조금 더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주진우: 대통령 지지율 곧 20% 간다. 이준석 전 대표 이야기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김재원: 원래 우리가 보궐선거에 지면요.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과거에도 있었어요. 이준석 대표는 지금 앉아서 계속 과거에 자기가, 저분이 정치판에 들어온 지가 굉장히 오래됐어요. 안철수 대표는 뭐 응석받이라고 표현하던데 저는 그게 아니고 정치에 특화된 기계 인간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저분이 엄청나게 경험이 많고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것도 우리 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에서도 징계를 받고 싸우고 그랬던 분이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자면 노무현 정권 때 열린우리당이 선거에 일곱 번 졌거든요, 보궐선거 때마다. 그래서 처음에 대통령 지지율이 70%가 점점점점 보궐선거 때마다 푹푹푹푹 떨어져서 나중에 20%대로 갔거든요. 그래서 이 보궐선거를 사실 굉장히 좀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하는데 뭐 그저 그런 현상을 두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단계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민심 앞에 다가가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좀 더 어루만지고 이해하면 그 위기는 극복할 수 있고 그것이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20%대로 떨어질 수는 있겠네요.

◆김재원: 그거는 뭐 여론 조사 회사마다 약간의 조사의 차이도 있고 이미 뭐 그럴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뭐 그럴 수는 있다고 봅니다.

◇주진우: 윤석열 대통령 레임덕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야기하던데.

◆김재원: 그분도 뭐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되기만 바라는 분이죠.

◇주진우: 이준석, 유승민은 그렇습니까?

◆김재원: 유승민 대표는 좀 더한 분이시죠.

◇주진우: 더하다고요?

◆김재원: 네. 경쟁했던 분이니까. 그리고 내 말이 맞지 않느냐, 이 이야기만 하시려고 하는데 저는 레임덕이다, 이런 말은 함부로 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지금 뭐 지지율이 좀 떨어졌다고 레임덕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정말 레임덕은요. 100석 미만으로 여당이 구성된다면 대통령이 정말 레임덕이 돼요. 그때는 이제 탄핵도 할 수 있고.

◇주진우: 탄핵의 위기에 몰립니다.

◆김재원: 네. 그렇기 때문에 레임덕이 되는데 헌법적으로 우리가 헌법학을 배울 때 대통령은 100석 이상의 여당을 가지면 최소한 자신의 직권을 행사할 수 있고 국민과 교감하면서 대통령 직분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이 좀 힘들어하는 것은 그것보다는 여러 가지 다른 요소가 많다고 봐요. 대통령을 둘러싼 사회 전체의 분위기. 아직도 대통령이 직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과거 유산들 뭐 이런 분위기 또는 대통령이 아직까지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분야 이런 것 때문에 대통령이 좀 제 직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떤 길을 가게 됩니까? 유승민 전 의원은요?

◆김재원: 우선 유승민 의원은 뭐 12월 돼서 거취를 정하겠다 그랬는데 뭐 회사원이 12월 되면 제가 퇴사할지 안 할지 결정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회사에 있는 분들은 저분이 그 회사에서 정말 필요한 분이라면 좀 붙들려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고 회사에서 이제 기술을 빼가지 않을까. 또는 회삿돈을 빼가지 않을까. 이런 걱정만 하지 않겠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지금?

◆김재원: 아니, 오히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아마 그런, 12월에 나갈지 말지 결정하겠다. 그런 시각이 될 거고 이준석 대표도 사실 지금까지는 나는 이 당을 나가지 않는다고 계속 공언을 했는데 어제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거취는 추후에 정하겠다. 이런 이야기로 좀 달라졌어요. 그래서 점점 생각이 좀 달라지는구나. 그런 느낌을 보고 있죠.

◇주진우: 나가서 신당 차린다?

◆김재원: 그럴 수도 있고 뭐 무소속으로 지금 대구에 자주 가던데 대구에 가서 가장 약하다고 보는 분, 앞으로 공천을 받을 분, 거기에 대해서 뛰어 들어가서 윤핵관이 공천한 거다, 공천 잘못이다. 이렇게 공격하면서 이제 뛰어들 수가 있겠죠.

◇주진우: 이거 홍준표 시장 전략하고 비슷한 건가요?

◆김재원: 이미 이준석 전 대표가 과거에 언론에서 홍준표 모델을 따르겠다고 이야기했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주진우: 그러면 지금 이준석 전 대표는 대구에 내려가서 가장 약한 후보한테 이렇게 가서 홍준표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김재원: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고 저도 그런 포석으로 지금 여러 가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지역구도 떠나야 되잖아요. 그리고 나는 이렇게까지 대통령과 당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듣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주진우: 나갈 수밖에 없다?

◆김재원: 네. 뭐 그런 전략이 아닌가 싶은데 뭐 그 정치에 특화된 기계 인간의 마음을 제가 다 읽어내지는 못하겠네요.

◇주진우: 노원을 고수한다고 계속하는데 노원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까?

◆김재원: 우리 당에서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노원을 공천을 할 때는 이미 그분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겠죠.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하고 지금 계속 날을 세우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왜 그런 거예요?

◆김재원: 하여튼 안철수 의원께 꼭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응석받이로 보지 말라는 거죠. 상대가요. 엄청난 경험을 갖춘.

◇주진우: 어찌 보면 안철수 의원보다 내공이, 정치 내공은, 정치 경력은 더 길어요.

◆김재원: 저는 뭐 그 내공보다는 안철수 의원은 굉장히 순박하고 순하고 어떻게 보면 착한 분인데 저기는 기계 인간, 정치에 특화된 기계 인간이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봐서는 이제 뭐 여러 가지로 응석받이로 보고 이렇게 하니까 승부가 잘 안 나는 거죠.

◇주진우: 아니, 그런데요. 아무튼 그런데 민심의 성난 매서운 회초리를 맞은 국민의힘 그리고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바뀔까요?

◆김재원: 대통령은 당연히 이미 바뀌고 있죠.

◇주진우: 바뀌고 있다고요? 어떻게 바뀌고 있어요?

◆김재원: 아니, 여러 가지 국민과 좀 더 소통하고 대화하도록 하자고 지시도 하고 그러죠. 그런데 이런 모습이 이게 사실 정당도 그렇고 대통령실이나 정부도 그렇고 일종의 말하자면 국민이 보기에는요. 꼭 항공모함같이 크게 보여요. 그래서 이게 방향을 트는 거로 느껴질 때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죠.

◇주진우: 그렇죠. 그런데 또 틀 때는 확 트는데 이게 안 보여요, 지금 국민들은.

◆김재원: 아니, 항공모함이 방향을 확 틀 수 있겠어요? 안 틀려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리고 거기에 또 많은 모습이 있고 그래서 저는 그런 면에서 이 이슈를 조금 이제 여러 가지 이슈를 좀 제안을 하는 것이 대통령실과.

◇주진우: 민생, 경제 이런 쪽으로.

◆김재원: 네. 정부에서 이슈도 제안하고 보다 큰 아젠다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예컨대, 지금 시계추가 너무 문재인 정권 때는 너무 왼쪽으로 가 있었다, 이 시계추가. 그래서 이것을 정상으로 돌리려고 풀어 놓으니까 시계추가 오른쪽으로 확 갔다가 지금 오른쪽 끝까지 올라갔다가 왼쪽으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니까 정상적인 나라가 지금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정상 국가화해 가는 과정이니까 조금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모든 사회의 모든 국면을 정상 국가로 만들겠다고 좀 더 아젠다를 좀 풀어 주시는 것이, 그러면서 설명을 해 가면 좀 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주진우: 아무튼 국민의힘은 이 성난 민심을 봤어요. 오히려 보면 보약이 또 될 수도 있어요, 또 이제 잘한다면. 이제 민생으로 경제를 챙기고 국민한테 간다면, 그렇죠? 돌아앉은 국민들한테 간다면.

◆김재원: 그렇죠. 그렇게 되도록 해야죠.

◇주진우: 되도록 해야죠. 국민의힘은 바뀌고 있습니까?

◆김재원: 그런데 제가 당원권 정지 중이어서 요즘 당 사정을 몰라요.

◇주진우: 그래요? 지금껏 이야기해 놓고 또 모르신대요. 그런데 KBS는 한국 방송인가, 북한 방송인가. 왜 좌파로 도배하느냐. 이러면서 좌파 방송만 내내 하고 있다. 그런데요. 너무 조금 거칠어요. 북한 방송이냐고요.

◆김재원: 북한 방송까지는 좀 심했고 회사 이름이 한국 방송인데.

◇주진우: 한국 방송이잖아요. 국민의 방송인데.

◆김재원: 그런데 조금 오해받을 또 방송도 하기는 했어요.

◇주진우: 오해받다니요.

◆김재원: 조금.

◇주진우: 왜 저를 보세요? 1918님 "김재원 최고께 하나 질문 있습니다. <주진우 라이브> 편파 방송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재원: 그러면 제가 안 나오죠.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런데 또 그런 오해도 받았어요. 그래서 KBS도 좀 더 잘해 주시면 좋겠고 이제 사실 뭐 제대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모든 국가 또는 공공기관 또는 국민들이 보고 있는 많은 분야가 그렇게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그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지금 어려움이 있는 것뿐이니까 정상화되어 가는 과정을 좀 국가 정상화 전체를 조금만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공정해 달라, 이렇게 우려하고 있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되는데 좌파다, 북한 방송이다, 친북이다. 이게 뭡니까? 너무 좀 거칠어요. 그리고 사실관계도 다 다릅니다. 네?

◆김재원: 왜 저한테 항의를 하세요? 저는 그런 말 안 했는데.

◇주진우: 국민의힘 당원 아닌데요. 최고위원이시잖아요.

◆김재원: 아니, 당원이기는 한데 당원권이 정지되어 있어서 저는 뭐.

◇주진우: 그래요? 아무튼.

◆김재원: 빠져나갈 때는 또 이렇게 빠져나가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절도범은 3개월인데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1년이다, 그것도 정당에서. 이거는 좀 민주 정당인지 조금 이상합니다.

◆김재원: 그게 주진우 기자가 저를 이렇게 도와주는 발언을 하시는 것이 저한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주진우: 안 되죠, 국민의힘에서는. 아니, 그런데 이게 국민의 상식이지 않을까요?

◆김재원: 저는 사실 좀 그 면에서 그때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는 윤리위는 정무적 판단을 하는 곳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최고위원 사퇴했다고 3개월, 사퇴하지 않았다고 1년, 이거는 잘못이라고 봐요. 행위를 가지고 판단하는 곳인데 그리고 또 사과를 하고 사후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까지 마련을 하고 여러 가지 재발 가능성도 없다고 보면 그것으로 뭐 양형을 정하는 거면 몰라도 좀 그때의 생각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그 생각을 이렇게, 이렇게 평가하는 잣대는 좀 공정해야 하는데 그리고 마음에 안 든다고 가짜 뉴스 친북, 북한 이런 이야기는 조금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2499님 "김재원 최고위원님, 군위가 이번에 대구로 편입됩니다. 어디로 출마하십니까?" 이거 물어보는데요.

◆김재원: 저 당원권 정지라니까요, 당원권 정지.

◇주진우: 아니, 그런데 당에 이렇게 헌신하고 기여를 하셨잖아요, 선거 때도 계속 가서. 다른 사람들 안 할 때도 김재원 최고는 거기에 가서 계속 앉아 있더구먼, 서 있고.

◆김재원: 자꾸 제가 오해받도록 주진우 기자가 저 편들지 마세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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