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역도 韓신기록 金…3000m장애물 조하림도 한국신(종합)

박대로 기자 2023. 10. 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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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손영희 세운 용상 169㎏에 1㎏ 추가
조하림, 2019년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경신
[완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혜정(경기)이 17일 전남 완도군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87kg이상급 용상 경기 결승전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혜정은 용상 170kg을 들어 종전 169kg보다 1kg 무거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023.10.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고양시청)이 용상 한국 신기록으로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우승했다.

경기 대표 박혜정은 17일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4㎏에 용상 170㎏으로 합계 294㎏을 들어 1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손영희가 지난 5월 진주아시아선수권에서 169㎏ 들어 올리며 세웠던 용상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혜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합계 294㎏(인상 125㎏·용상 169㎏)으로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달리기에 출전한 경남 대표 조하림(진주시청)은 이날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10분06초42로 1위에 올랐다. 그는 2019년 10월 자신이 세운 기존 한국 기록(10분09초87)을 앞당겼다.

남자 일반부 해머던지기 결승에서는 충북 대표 이윤철(음성군청)이 절대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68m36을 던져 60m58을 기록한 2위 전남 대표 김진(목포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17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선, 1위로 역영을 마친 황선우(강원)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3.10.17. wisdom21@newsis.com

남자 일반부 100m 달리기에서 우승한 광주 대표 김국영(광주시청)은 400m 계주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광주시청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일반부 400m 계주에서 39초27로 금메달을 땄다. 39초27은 2012년 대회에서 경기도가 세운 39초59를 넘어선 대회 신기록이다.

수영에서는 대회 최우수 선수를 노리는 강원 대표 황선우(강원도청)와 김우민(강원도청)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민준·양재훈·김우민·황선우로 구성된 강원도청은 이날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서 3분15초94로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황선우와 김우민은 금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현재 김우민은 4관왕, 황선우는 3관왕이다. 김우민은 자유형 1500m, 계영 800m, 자유형 400m, 계영 400m에서 우승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우민은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황선우는 18일 자유형 100m를 남기고 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남은 경기에 집중하여 5관왕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며 "다음달 열리는 대표 선발전은 세계선수권이 걸려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할 것이고 올림픽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 좋은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17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 김우민(강원)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23.10.17. wisdom21@newsis.com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대회를 4관왕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팀원인 황선우 선수의 선전을 응원하며 다가올 큰 대회들을 위해 지금까지 레이스의 장점은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하여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자 수영 간판인 경북 대표 김서영(경북도청)은 이날 개인 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서영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개인혼영 200m를 끝내고 힘들긴 했지만 단체전에서는 팀원들을 믿고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쳤다"며 "남은 경기들도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19일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다.

고교 2학년 다이빙 유망주 경북 대표 최강인(경북율곡고)은 5관왕에 올랐다.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 나선 최강인은 372.45점으로 1위에 올라 출전한 5개 모든 종목에서 우승했다.

전국체전 다이빙 종목에서 5관왕이 나온 것은 역대 2번째다. 2009년 당시 박지호(32·은퇴)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양궁 3관왕에 오른 서울 대표 임시현(한국체대)은 항저우에서 맞붙었던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광주 대표 안산(광주여대)과 다시 만난다.

임시현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여자대학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안산도 염혜정(경희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오는 18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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