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대 증원 일방적으로 발표시 강력 투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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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의대 증원 방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할 경우 강력투쟁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했다.
이 회장은 "정부와 일부 편향된 학자들은 의대 정원 증원만이 해결책인 양 제시하며 의료계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41대 집행부는 전원 사퇴할 각오로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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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가 의대 증원 방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할 경우 강력투쟁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했다.
17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열린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14만 의사와 2만 의대생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투쟁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2020년 파업 때보타 더 큰 불행한 사태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와 일부 편향된 학자들은 의대 정원 증원만이 해결책인 양 제시하며 의료계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41대 집행부는 전원 사퇴할 각오로 강경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정부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묶여있는 의대 정원을 2025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반발하며 총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에서 "정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의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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