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대표 "러북 군사협력 정보 공유 및 공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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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의 북핵수석대표들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동향에 관한 정보 공유 및 공조를 지속해 가기로 했다.
한일 양측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는 내년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납북자 및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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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리나라와 일본의 북핵수석대표들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동향에 관한 정보 공유 및 공조를 지속해 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이래 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탄약 등 물자가 부족해지자 북한을 그 공급선으로 택했단 의심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이 담긴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일 양측은 북한이 이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할 경우 그에 따른 국제사회와 단합된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5·8월 정찰위성 발사를 2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이들 3차 발사 시도를 예고해둔 상황이다.
김 본부장과 나마즈 국장은 또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단념과 국제사회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행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일 양측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는 내년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납북자 및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2023~24년, 우리나라는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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