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살려주세요"…포탄 떨어지는 가자지구서 태어난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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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지인 가자지구에서 쌍둥이가 태어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 누하와 파틴의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가자지구 지상전을 예고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내 민간인 피해를 줄이겠다며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남부 지역으로 피란하라고 권고했고, 13일 엘루프도 병원을 떠나 피란 행렬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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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지인 가자지구에서 쌍둥이가 태어났다. 영양공급이 절실하지만, 가자지구 봉쇄로 생필품 반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태어난 쌍둥이 자매 누하와 파틴의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
17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약 일주일 전쯤 가자지구 북부 주민이었던 임신 7개월 차 날라 아부 엘루프는 인근 알시파 병원에 입원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병원에 속하지만, 금세 사망자와 부상자로 들어찼다. 사망자가 너무 많아 안치될 공간이 없어 병원 복도 여기저기에 시신이 놓였다. 부상자들도 잔뜩 먼지가 묻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병원도 안전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지상전을 예고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내 민간인 피해를 줄이겠다며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남부 지역으로 피란하라고 권고했고, 13일 엘루프도 병원을 떠나 피란 행렬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25㎞ 넘게 떨어진 남부 지역의 칸유니스에 다다를 때쯤 진통이 찾아왔다. 엘루프는 응급 제왕절개를 통해 누하와 파틴을 낳았다. 하지만 칸유니스에도 쌍둥이 자매를 살릴 수 있는 의약품과 보급품은 충분하지 않다. 식수조차 부족하다. NYT는 "누하와 파틴이 인생의 첫날에 적응하는 동안, 가족은 그들을 살리기 위한 생수를 찾기 위해 도시를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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