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원도 안 받았다”…30분간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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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국정감사와 당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또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대장동, 성남FC 건인데요.
이번주 금요일 또 법정에 서야 합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팡이 짚고 법원에 들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정 시간보다 7분 늦었는데 벌써 두 번째 지각입니다.
당무 일정을 고려해 통상 재판보다 30분 늦게 재판을 열고 있지만, 이 시간도 맞추지 못한 겁니다.
어제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 출석 잦아질 텐데 당무에 지장 없을까요?) …"
하지만 재판에선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해 30분 동안 직접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10원 하나 개발 이익을 얻지 않았다"며 "검찰 논리면 징역 50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과 공방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판도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인 20일, 또 법정에 서야 합니다.
다음 달 3일과 7일, 14일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인신문도 잡혀있습니다.
1심 막바지를 향하는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은 오는 27일에 열립니다.
최근 기소된 위증교사 재판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주 2회 재판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을 하나로 합쳐 심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조만간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건이 묶일 경우 1심 선고 시점은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차태윤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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