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국가·공산 세력’ 사라진 尹 대통령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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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방위 산업 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안보 관련 일정인데, 요즘 자주 사용했던 반국가, 공산 세력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이후 달라진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을 선두로 대규모 편대비행이 시작되고, 한미연합방위의 상징인 미 전략 폭격기 B-52도 그 위용을 뽐냅니다.
서울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압도적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2023 서울 ADEX]
"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온 한미 동맹의 압도적 역량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보 일정의 단골 메시지 였던 '반국가세력', '공산세력'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지난달 26일)]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지난달 15일)]
"공산세력과 그 추종세력, 반국가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념적 메시지가 많다는 여론의 지적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대통령 대독 메시지 초안에 담겨있던 '반국가세력' 메시지가 최종안에서 빠지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고물가 등 민생현안과 관련한 대통령 일정을 매주 1회 이상 잡는 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대화하는 일정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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