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건설노동자' 김동성, ♥인민정 생일에 "케이크 못 사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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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생일을 맞은 아내 인민정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김동성은 인민정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담긴 진심을 전했다.
이에 인민정은 "오빠. 나는 오빠가 꼭 잘해줄 거라 늘 믿고 있었지^^ 앞으로도 믿을 거고^^ 지금껏 잘 이겨내 주고 힘든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거 너무 존경스럽고 최고야!! 내가 선택한 남자는 유명한 김동성이 아닌 그냥 오빠 그 자체"라며 "근데 43번째 넘 싫다. 이렇게 나이를 먹다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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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김동성은 인민정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담긴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인민정에게 "오늘 생일인데 케이크라도 사줘야 하는데 미안해"라며 "아무것도 볼 것 없는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고 좌절하고 무능력하게 있을 때마다 힘내라고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맙고 늘 감사해. 평생 내가 잘해주고 앞으로는 힘들게 안 할게. 사랑하고 평생 행복하게 살자. 43번째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요"라고 했다.
이에 인민정은 "오빠. 나는 오빠가 꼭 잘해줄 거라 늘 믿고 있었지^^ 앞으로도 믿을 거고^^ 지금껏 잘 이겨내 주고 힘든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거 너무 존경스럽고 최고야!! 내가 선택한 남자는 유명한 김동성이 아닌 그냥 오빠 그 자체"라며 "근데 43번째 넘 싫다. 이렇게 나이를 먹다니"라고 답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빙신 김동성'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요즘 내 근황은 얼음판에서 코치를 하고 있진 않다. 건설 현장에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는데 그거를 내려놓게 된 계기는 과거에 얽매여서 살아갈 수만은 없겠다 싶더라"며 "40대에 다 내려놓고 새로운 일을, 제2의 인생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해 다 내려놨다"며 "보여주고 싶은 건 지금 현실에 맞게 살아가는 40대 평범한 가장, '인간 김동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동성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쇼트트랙 국가 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국가대표 활동 기간 동안 4번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2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는 전종목 우승을 하며 6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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