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前 파리특파원, 공금으로 세탁기 구입…재발방지 대책 세워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방송공사(KBS) 전 파리 특파원 A씨가 해외지국에 있는 공금 '예비비'로 사택 세탁기를 구입했다가 다시 채워넣은 정황이 드러나 감사실이 견책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KBS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 감사실이 전 파리 특파원 A 씨를 조사한 결과 최근 가족 동반 출장 및 공금 부당사용으로 징계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공사(KBS) 전 파리 특파원 A씨가 해외지국에 있는 공금 '예비비'로 사택 세탁기를 구입했다가 다시 채워넣은 정황이 드러나 감사실이 견책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반복되는 모럴헤저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KBS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 감사실이 전 파리 특파원 A 씨를 조사한 결과 최근 가족 동반 출장 및 공금 부당사용으로 징계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월 A씨는 예비비로 사택 세탁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지국에 있는 예비비는 특파원 취재활동이나 지국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만 급하게 꺼내 쓸 수 있는 자금이다. A씨는 출장을 갈 때 가족을 동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지난해 A씨의 인건비 수령 혐의를 지적했음에도 올해 국정감사에서 추가 혐의로 징계를 받은 게 드러났다"고 했다.
지난해 홍 의원이 KBS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KBS 전 베이징 특파원 B의 경우 자녀 학자금 중복 지원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다. KBS 전 뉴욕 특파원 C씨, D씨는 코디 겸 촬영 계약직 직원 특별일당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2000만원 배임·횡령한 혐의로 감사를 받고 있다.
KBS측은 "특파원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졌지만 최종 조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일부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공영방송 KBS의 특파원은 주요 해외지국에서 한국 언론의 얼굴로 전문성과 엄격한 윤리가 요구된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KBS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수 조사를 통해 제대로 진상을 밝혀야 하며 특파원에 드리운 비위행위 천태만상에 대해 일벌백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 불륜 현장 잡고도 사진만 찍고 돌아간 남편…"자식 위해서" - 머니투데이
- 여고생 입에 양말 물리고 성폭행…SNS 생중계 한 10대들 - 머니투데이
- 이형택 딸 "父, 동생과 차별…부자 되면 돈 갚고 연 끊을 것" - 머니투데이
- 10년 전 10만원 냈으니 지금은 20만원…'축의금 시가' 논란 - 머니투데이
- 서정희 "32년간 故서세원에 일상 보고…늦으면 호통 날라왔다" - 머니투데이
- "사고 내서 미안" "괜찮아"…김호중, 경찰 수사 대비해 '가짜 통화' - 머니투데이
- '평점 1점' 식당서 군인들 밥값 내준 여성…사장이 보인 반전 반응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스쿨존'서 70대 운전자 인도로 돌진…보행자 1명 부상·반려견 즉사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