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밤 강남서 2km 만취 차량 추격전 끝에 검거

2023. 10. 17. 19: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밤 중에 만취 상태로 곡예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km 가까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는데요. 도주하던 음주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에서야 멈춰섰습니다. 한여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 순찰차가 흰색 SUV 차량을 뒤쫓습니다.

순찰차를 보고 잠시 속력을 멈추는가 싶더니 갑자기 유턴을 하며 달아납니다.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한참을 내달린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박고서야 멈춥니다.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남성이 들이받은 이곳 중앙분리대는 당시 사고 충격을 보여주듯 연석이 휘어지고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제(15일) 새벽 1시반쯤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격하자 서울 강남의 삼성역 인근부터 대치동까지 약 2km를 도주한 겁니다.

적발 당시 운전자인 40대 남성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끈질긴 추격으로 추가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연제우 / 서울 강남경찰서 삼성1파출소 순경 - "건너편에서도 차량이 많이 오고 있었고…. 대기하고 있던 차량들도 칼치기 하면서 지나가고 위험했던 상황…."

서울 수서경찰서는 음주운전 남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송지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