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경영진은 몰랐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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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에 대해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전날 국감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에 "HDC현산이 개인인 A씨와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며 "수주를 위한 의무와 비용은 현산이 모두 부담하고 A씨는 전혀 출자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20%를 받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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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통영에코파워 '비밀계약' 의혹에 대해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전날 국감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에 "HDC현산이 개인인 A씨와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며 "수주를 위한 의무와 비용은 현산이 모두 부담하고 A씨는 전혀 출자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20%를 받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저도 그 부분이 불명확해서 자세히 조사 중"이라며 "당연히 저에게 보고가 됐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현산은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10년 전 사안으로 거액의 사업 대가 요구가 있었다"며 "회사의 경영진은 이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 없어 법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산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주식회사가 시행 중인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국가산업단지인 통영시 광도면 1608번지에 위치한 920MW급 발전소다. 2013년 2월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현재 HDC가 60.5%, 한화그룹이 39.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한화건설이 수주, 현재 시공 중에 있다. 총 공사비는 7889억원이며 공정률은 약 80%로 2024년 6월 준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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