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후동행카드보다 ‘더경기패스’ 월등”…2024년 7월 시행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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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국감에 이어 '기후동행카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동연 지사는 도와 사전 협의 없이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기후동행카드를 놓고 '더(The)경기패스'를 시행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김 지사는 서울 강동구청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서울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기후동행카드 발표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 광역자치단체장과 협의가 없었던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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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경기도 국감에서 공개…저소득층 53% 교통비 환급
김 지사가 공개한 더경기패스는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대중교통을 월 21차례 이상 사용하면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의 교통비를 돌려준다.
내년 7월 시행 예정으로, 청년 대상 연령은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되고 기존 60회까지 제한됐던 월 이용횟수도 무제한으로 풀렸다.
그는 “더경기패스 사용에 연령 제한이 없다”며 “기후동행카드는 광역버스나 신분당선이 제외되지만, 더경기패스는 다 포함된다. 국토교통부 K패스에 얹어서 연령까지 확대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울 강동구청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서울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기후동행카드 발표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 광역자치단체장과 협의가 없었던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해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월 6만5000원에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8월 발표한 바 있다.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기본요금이 상이한 민간투자 노선인 신분당선은 제외됐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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