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에서 마비 증상 온 60대…경찰, 보이는 112로 구조

정예진 2023. 10. 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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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한 생태공원 내 갈대밭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전신마비 증상으로 쓰러졌다가 '보이는 112' 시스템을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1분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갈대밭에서 산책 중이던 60대 A씨가 전신마비 증상으로 쓰러졌다.

경찰은 곧바로 보이는 112 시스템을 이용해 A씨 위치를 짐작한 후 현장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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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한 생태공원 내 갈대밭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전신마비 증상으로 쓰러졌다가 ‘보이는 112’ 시스템을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1분쯤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갈대밭에서 산책 중이던 60대 A씨가 전신마비 증상으로 쓰러졌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보호자 B씨는 급히 112에 전화했지만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경찰이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전신마비 증상이 나타난 60대 남성 A씨와 보호자 B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경찰은 곧바로 보이는 112 시스템을 이용해 A씨 위치를 짐작한 후 현장에 출동했다.

보이는 112는 말로 현장을 설명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화상 방식의 신고 방법이다.

경찰이 신고자에게 보이는 112 관련 문자 링크를 전송하면 신고자가 링크를 클릭해 현장 상황을 촬영할 수 있다. 신고자의 현장 위치와 상황이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경찰은 신고된 지 24분만에 A씨를 발견했고 응급 조치 후 소방에 인계했다. 다행히 A씨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에도 보이는 112를 활용해 생태공원 늪에 빠진 3명을 무사히 구조하기도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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