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해외에서 K-2전차, K-자주포 이야기 빠지지 않아” 극찬[종합]
대규모 기종별 분열…‘하늘의 요새’ 美 B-52H도 참가
블랙이글스 30분간 축하비행…압도적 곡예비행 환호
尹대통령, KAI·한화·LIG·대한항공 전시 부스 관람
류영관 부사장 “대한민국 우주경제 영토 확장에 기여”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ADEX 2023 개막식을 관람한 후 야외 전시장에서 K-2 전차를 보고 “나토(NATO) 등 해외에서 정상회의를 하면 K-2 전차, K-9 자주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K-방산을 수입해서 사용하면 다들 성능이 좋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을 관람한 후 수리온 헬기, K-2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KF-21 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가 전시된 야외 전시장을 관람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K-9 자주포는 전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절반을 차지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사병들과의 대화에서 여름에 K-9 자주포 안이 덥다고 들었다며 냉방기능 개선 사항을 물었다. 박 총장은 성능 개량사업을 통해 냉방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FA-50 경공격기가 T-50 훈련기를 기반으로 최첨단기술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수복합체로 만들어진 비행기 앞머리 부분을 직접 만져 보고, L-SAM을 둘러보며 요격 가능한 고도는 얼마인지, 발사 거리는 얼마인지 등 성능을 물었다. 정 공군참모총장은 “FA-50 경공격기가 차세대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방산이 주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실내 전시장으로 이동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풍산,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현재 모든 전투력은 조종사가 탄 유인 비행기들이 전투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는 무인과 또 소형 비행기가 전투력의 핵심이 되겠다”며 “이것을 한 틀로 엮어 복합 제도를 통해 미래 성장 체제가 혁신적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초소형 위성, AI 조종사 등 차세대 우주항공기술과 드론을 포함해 병력 자원의 감소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류 부사장은 “한화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뿐만 아니라 우주 산업 전 역량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LIG 넥스원 부스를 방문해 장사포 요격 시스템 개발 상황과 한국형 3축 체계의 개선 사항 등을 보고를 받고, 풍산 부스에서는 전차파괴용 탄약 등을 관람했다.
대한항공 부스에서는 스텔스 무인기,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등 첨단무인기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현대로템 부스에서는 차세대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돌아봤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는 올해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021년 28개국 440개 업체 참여 대비 행사 규모가 20% 이상 확대됐고, 실내 전시관 규모도 2년 전 행사에 비해 17% 이상 확대됐다.
개막식에서는 우리 국군장병의 고공강하 시범과 국산헬기인 수리온과 마린온 10대로 구성된 회전익기 비행이 이어졌다.
이어 최강의 기술력과 최고의 비행기술의 결정체인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을 30여분간 진행됐다. T-50B 전투기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곡예비행에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국형 전투기 KF-21을 선도로 F-35A, E-737, F-15K, FA-50, 美 F-16 등 대규모 기종별 분열이 이어졌다. KF-21 시험비행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미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B-52H가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방공체계 M-SAM, 대한민국의 영공을 빈틈없이 수호하는 L-SAM,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K-9 자주포,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K-2 전차,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육군의 공격헬기인 LAH 소형무장헬기, 차세대 첨단 장갑차인 레드백, 실시간 정밀타격이 가능한 천무 다연장로켓 등을 직접 내빈들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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