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해외에서 K-2전차, K-자주포 이야기 빠지지 않아” 극찬[종합]

2023. 10. 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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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동아시아 최대규모 서울 ADEX 2023 참석
대규모 기종별 분열…‘하늘의 요새’ 美 B-52H도 참가
블랙이글스 30분간 축하비행…압도적 곡예비행 환호
尹대통령, KAI·한화·LIG·대한항공 전시 부스 관람
류영관 부사장 “대한민국 우주경제 영토 확장에 기여”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ADEX 2023 개막식을 관람한 후 야외 전시장에서 K-2 전차를 보고 “나토(NATO) 등 해외에서 정상회의를 하면 K-2 전차, K-9 자주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K-방산을 수입해서 사용하면 다들 성능이 좋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을 관람한 후 수리온 헬기, K-2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KF-21 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가 전시된 야외 전시장을 관람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K-9 자주포는 전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절반을 차지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사병들과의 대화에서 여름에 K-9 자주포 안이 덥다고 들었다며 냉방기능 개선 사항을 물었다. 박 총장은 성능 개량사업을 통해 냉방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FA-50 경공격기가 T-50 훈련기를 기반으로 최첨단기술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수복합체로 만들어진 비행기 앞머리 부분을 직접 만져 보고, L-SAM을 둘러보며 요격 가능한 고도는 얼마인지, 발사 거리는 얼마인지 등 성능을 물었다. 정 공군참모총장은 “FA-50 경공격기가 차세대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방산이 주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풍산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이어서 윤 대통령은 실내 전시장으로 이동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풍산,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현재 모든 전투력은 조종사가 탄 유인 비행기들이 전투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는 무인과 또 소형 비행기가 전투력의 핵심이 되겠다”며 “이것을 한 틀로 엮어 복합 제도를 통해 미래 성장 체제가 혁신적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초소형 위성, AI 조종사 등 차세대 우주항공기술과 드론을 포함해 병력 자원의 감소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류 부사장은 “한화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뿐만 아니라 우주 산업 전 역량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건강한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LIG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

이어 윤 대통령은 LIG 넥스원 부스를 방문해 장사포 요격 시스템 개발 상황과 한국형 3축 체계의 개선 사항 등을 보고를 받고, 풍산 부스에서는 전차파괴용 탄약 등을 관람했다.

대한항공 부스에서는 스텔스 무인기,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등 첨단무인기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현대로템 부스에서는 차세대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돌아봤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 축하비행에서 새파란 가을 하늘에 태극 문양을 그리고 있다. [연합]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는 올해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021년 28개국 440개 업체 참여 대비 행사 규모가 20% 이상 확대됐고, 실내 전시관 규모도 2년 전 행사에 비해 17% 이상 확대됐다.

개막식에서는 우리 국군장병의 고공강하 시범과 국산헬기인 수리온과 마린온 10대로 구성된 회전익기 비행이 이어졌다.

이어 최강의 기술력과 최고의 비행기술의 결정체인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을 30여분간 진행됐다. T-50B 전투기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의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곡예비행에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국형 전투기 KF-21을 선도로 F-35A, E-737, F-15K, FA-50, 美 F-16 등 대규모 기종별 분열이 이어졌다. KF-21 시험비행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연합]

올해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미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B-52H가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방공체계 M-SAM, 대한민국의 영공을 빈틈없이 수호하는 L-SAM,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K-9 자주포,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K-2 전차,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육군의 공격헬기인 LAH 소형무장헬기, 차세대 첨단 장갑차인 레드백, 실시간 정밀타격이 가능한 천무 다연장로켓 등을 직접 내빈들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방위산업의 성장 경험을 우방국들과 공유하며 방산 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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