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김승규 빼고 다 그대로, '부상 회복' 손흥민도...베트남 상대 '실험은 없다' 외치는 클린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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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연승을 달린 클린스만호는 베트남과 만나게 됐다.
베트남을 상대로 정예 멤버들을 모두 내보내 전면전을 예고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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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실험은 없었다. 대신 플랜A를 더욱 확실히 하는 방법을 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한 후, 직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조현우,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 박용우,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이 선발 명단을 구성한다. 김승규, 김진수, 황인범, 홍현석, 김준홍, 이순민, 문선민, 황의조, 정우영, 김영권, 김주성, 김태환, 오현규는 벤치 명단에 위치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으며 부임 후 첫 승을 올린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를 상대로 초반에 고전했지만 이강인의 미친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클린스만호는 베트남과 만나게 됐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아래에서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한국과 전력 차이가 매우 크다.
손흥민, 황인범 등 주축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걸 고려하더라도 실험이 예상됐다. 그동안 쭉 뽑혔지만 출전시간이 적었던 오현규, 이순민, 김태환 등 다른 선수들이 선발로 나설 듯 보였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정예 라인업을 모두 내보냈다. 김승규만 빼고 주전들을 모두 썼다.
김승규 대신 조현우만 나선 게 변화였다. 사타구니 부상에 시달리던 손흥민도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김민재, 설영우도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최전방도 계속 주전으로 나선 조규성이 지켰다. 좌측 풀백도 김진수 부상 후 계속 선발로 나온 이기제가 나섰다. 사실상 김승규를 뺀 것을 제외하면 아예 변화를 안 준 것이다.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던 선수들은 모두 이전과 같이 벤치에 위치했다.
베트남을 상대로 정예 멤버들을 모두 내보내 전면전을 예고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과 내년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새로운 조합을 평가할 기회였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주전들을 더 기용하는, 즉 플랜A를 강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황희찬, 이강인이 모두 선발로 나섰고 이재성까지 중원에 있어 손흥민은 프리롤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이 최전방을 지키면 손흥민이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공격 전개, 득점까지 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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