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8일 이스라엘 방문"…확전 차단 분수령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뒤 보복전에 나선 이스라엘을 현지시각으로 18일 방문합니다. 이스라엘이 연일 지상전 임박을 시사하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응해야 한다"며 개입을 시사한 상황에서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미국의 마지막 외교전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다시 방문한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시간 가까이 논의 끝에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바이든 대통령이 수요일에 이스라엘을 방문합니다.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중차대한 시점에서의 방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최고 수준의 지지와 함께 확전 방지를 위한 마지막 외교라는 분석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과 이집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연쇄 회동에 나서 확전 방지 노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도 잇달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을 만나 확전을 막기 위한 설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전쟁이 길어질 것입니다. 대가가 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을 위해 승리할 것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군 병력 파병에 선을 그었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군 당국자를 인용해 4천 명 이상의 병력과 세 번째 항공모함전단이 이스라엘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중동 전쟁으로 확전을 경계하는 미국에 비해 이스라엘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어 양국 간 미묘한 차이가 전쟁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블링컨, 이스라엘 재방문 #회동 중 긴급 대피 #미국과 이스라엘 미묘한 차이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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