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마스와 전술·훈련 등 연계… 패러글라이딩 침투 전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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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한국을 기습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리 군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군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 뒤 합참을 중심으로 하마스의 공격 형태, 북한과의 연계 여부 등을 주시하며 평가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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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대칭 공격양상과 유사
합참, 대남도발 감시·대비 강화
북한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한국을 기습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리 군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군은 북한과 하마스가 무기 거래, 군사훈련 등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다는 판단도 내렸다.
합참은 특히 하마스의 패러글라이딩 침투에 주목했다. 군 관계자는 “2010년대 중반 휴전선 우리 측 지역에 과학화경계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자 북한은 은밀한 지상침투가 제한된다고 판단해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한 공중침투 훈련을 강화해왔다”며 “2016년 1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관으로 패러글라이더 등을 활용해 청와대를 타격하는 훈련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경험이 하마스에 전수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군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 뒤 합참을 중심으로 하마스의 공격 형태, 북한과의 연계 여부 등을 주시하며 평가 작업을 진행해왔다. 군은 향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연합 정찰·감시자산을 유기적으로 운용하는 등 방어태세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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