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일대일로 포럼 참석…한·중관계 복원 잰걸음

곽은산 2023. 10. 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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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 1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사업인 일대일로 포럼에 장관급 인사를 보내는 데는 한·중 관계 복원을 이뤄가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포럼 참석은 한국이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최근 한·중 관계 흐름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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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진전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 1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사업인 일대일로 포럼에 장관급 인사를 보내는 데는 한·중 관계 복원을 이뤄가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번 포럼 계기에 별도로 열리는 해양협력 부문 분과포럼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포럼 참석을 통해 일대일로 프로젝트 전반을 살펴보고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중국 측 협조도 타진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뉴시스
조 장관의 포럼 참석은 한국이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최근 한·중 관계 흐름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해석된다. 정부는 오는 12월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장관이 이번 포럼에 참석하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포럼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130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중국 측에 따르면 140개 국가·30개 국제기구에서 4000여명의 전문가와 관료 등이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첫날인 이날은 기업인 대회와 환영 리셉션이 진행됐으며 개막식은 둘째 날인 18일 열린다.

곽은산 기자,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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